[영상] 강론장 휘저은 소녀를 본 교황의 반응 / YTN

[영상] 강론장 휘저은 소녀를 본 교황의 반응 / YTN

[앵커] 교황이 강론하는 엄숙한 와중에 보기 드문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린 소녀가 단상에 올라와 천진난만하게 뛰어놀았는데, 아무도 말리지 못했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어떤 상황이었는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의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 교황이 진중한 어조로 강론을 폅니다 그런데 갑자기 분홍색 티셔츠를 입은 소녀가 단상에 올라왔습니다 마치 놀이터인 양 뛰어다니고 손뼉 치고 춤을 추고 다닙니다 교황을 손을 덥석 잡는가 하면 스위스 근위병에게도 장난칩니다 놀란 엄마가 나서려 하자, 교황은 그냥 놔두자고 말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그냥 거기 있게 놔두세요 그냥 놔두세요 ] 어린 소년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좌중엔 웃음과 박수가 잇따랐습니다 교황은 이 소녀가 불치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아프고 고통을 겪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자는 말로 강론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수요 일반알현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사제들이 교리 문답서를 낭독할 때 6살 꼬마가 단상 위로 올라가 스위스 근위병의 창을 잡아당기고 교황 주변을 뛰어다녔습니다 소년의 어머니가 "아이가 언어장애를 안고 있어 말을 못 한다"고 설명하며 데려가려 하자, 교황은 "그냥 내버려 두라"고 만류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