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디지털 대전환 공약 발표...김종인, 尹 선대위 합류 거부 / YTN
이재명, 디지털 전환 공약 발표…"2백만 일자리 창출" 가상자산 과세 유예 등 ’소확행 공약’ 최근 제시 김종인 "일상으로 회귀"…윤석열 선대위 합류 거부 윤석열 "그 양반 말씀 묻지 말라"…불쾌감 드러내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디지털 대전환'으로 2백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선거대책위원회 차원의 공약을 발표하면서 정책 행보를 재촉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총괄선대위원장을 제안받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며 선대위 합류를 사실상 거부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이 커지는 양상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당사에서 처음 공약을 발표하면서 정책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떤 공약을 발표한 거죠? [기자]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디지털 대전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최근 SNS 등을 통해서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 오토바이 소음대책, 보훈 위탁병원 확대 등 작지만 알찬 '소확행 공약' 등을 잇달아 내놨는데요 선대위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공약을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초고속 인터넷망',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전자정부', 문재인 대통령의 '데이터 댐'이라는 기반 위에 디지털 영토를 확장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집권 후 5년 동안 135조 원 규모 투자로 물적·제도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간 기업이 창업하고 성장하는 과정 등에서 민간투자 250조 원 이상을 추가로 끌어내게 될 거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재명 후보 발표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러한 과감한 투자는 일자리 200만 개 이상을 창출하고, 향후 수십 년간 연 30조 원 이상의 추가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 이 후보는 곧이어 YTN 스튜디오에서 진행될 특별대담에 출연하는데요 대장동 의혹 특검과 전권을 넘겨받은 선대위 개편 방안 등 다양한 현안과,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전략,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관한 견해 등을 상세하고 진솔하게 밝힐 예정입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의 선대위 인선은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합류가 무산된 건가요? [기자] 현재로써는 그럴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더는 정치문제에 관해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이제 일상으로 회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김 전 위원장 얘기 들어보시죠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더 이상 그렇게 복잡하게 얘기할 것 없이, 내가 일상으로 돌아가야겠다고 하면, 일상으로 돌아갔다고 받아들이면 되는 거지 더 이상 뭐 달리 해석하려고 하지 마세요 ] 윤석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여부에 대한 질문에 "그 양반이 말씀하시는 것은 나에게 묻지 말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이 생각할 시간을 갖겠다고 한 만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선대위에 김종인 전 위원장 합류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많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우리 김(종인) 박사님께서 며칠 생각을 하시겠다고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