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금융사기 위험 농협만 시민들 불안

[KNN 뉴스]금융사기 위험 농협만 시민들 불안

{앵커: 최근 농협 계좌에 든 고객돈 1억2천만원이 사라진 신종금융사기로 농협 이용 고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독 농협에서만 대형 금융사기가 잇따르고 있는데,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태훈 기잡니다 } {리포트} 지난 6월, 50살 이모씨의 한 단위농협 통장 거래내역입니다 {수퍼:통장 잔고 1억 2천여만원 계좌 이체} 사흘동안 40여차례에 걸쳐 통장 잔고 1억 2천여만원이 대포통장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하지도, 보안 카드를 잃어버린 적도 없었습니다 {싱크:} {수퍼:이모 씨/피해자 : 20만 원을 찾으려는데 잔액부족으로 나오더라고요 제 통장이 마이너스 5백만 원까지 (인출이) 가능한 통장인데 마이너스 498만 원이라고 나왔어요 } 농협 전산망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농협 이용객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퍼:문보혜/창원 명서동} "불안해서 다른 은행 알아보고 있다" {StandUp} {수퍼:이태훈} 농협 전산망의 경우 직원들이 사용하는 내부 업무망과 인터넷 망이 분리돼있지 않기 때문에 해커들의 공격에 더 취약합니다 " 농협 고객 수가 천 9백만명에 이른다는 점도, 해커들이 공격 대상으로 삼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수퍼:지난 2011년 이후, 금융권 망분리 작업 추진} 지난 2011년 북한의 디도스 공격 이후, 금융권에서는 망분리 작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점포 수가 많은 농협은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망분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싱크:}-음성변조 필수 {수퍼:농협관계자/"농협이라는게 너무 많기 때문에 전산 자체가 광대하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기간을 두면서 (망분리)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수퍼:영상취재 박영준} 전문가들은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을 이용할 경우 보안카드대신 보안이 더욱 강화된 1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를 사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KNN 이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