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잡아라!…아파트 내 정화 식물 숲·AI ‘총동원’ / KBS뉴스(News)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많다 보니, 요즘 건설업계의 화두도 바로 '공기 청정'입니다 실내, 실외 할 것 없이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마련하는데 갖가지 아이디어가 총동원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창한 녹음이 드리워진 이곳, 도심 아파트 단지 사잇길입니다 천2백 가구가 사는데 나무 수만 26만 그루 아파트 조경을 설계할 때 아예 공기 정화 식물들로 숲을 조성했습니다 [허기철·이민자/아파트 주민 : "미세먼지 이런 얘기들을 하는데 여기는 그런 걸 못 느끼겠어요 여기 들어오면 기분이 달라져요 상쾌한 느낌이 와요 "] ["바깥 공기가 나쁜 날이었어요 미세먼지를 털어드릴게요 "] 요즘 첨단 아파트는 미세먼지 제거 장치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에어샤워를 작동할게요 "] 인공지능은 그날 날씨를 보고 현관에 막 들어선 사람의 미세먼지를 털어낼지 결정합니다 요리할 때 나오는 유해 물질도 알아서 감지해 공기를 정화합니다 최근엔 아파트에 설치되는 환기 시스템 업체에도 설치, 점검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백가구 이상 공동주택엔 환기 시스템 설치가 의무인데, 이것만 잘 관리해줘도 청정기가 따로 필요 없습니다 [김황호/환기시스템 전문업체 대표 : "에어컨도 1년에 한 번은 청소하듯이, 미리 필터 점검을 받고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 아파트 외벽에 특수 페인트를 발라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신기술도 곧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쾌적한 공기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업계에선 '고객을 잡으려면 미세먼지부터 잡아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