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최대 40% 저감…나무는 공기청정기 | KBS뉴스 | KBS NEWS
오늘은 식목일인데요 나무의 가치와 중요성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겁니다 나무가 요즘 극심한 미세 먼지를 줄이는 데에도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하는데요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희뿌연 미세 먼지가 도심 상공을 뒤덮었습니다 지난달 말 서울의 미세 먼지 농도는 역대 최악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차량통행이 많은 곳에서 미세먼지를 측정했습니다 세제곱미터에 최대 44 마이크로 그램 나쁨 수준입니다 하지만 바로 옆 소나무 10여 그루를 심은 교통섬에선 33마이크로그램 보통 수준으로 감소합니다 그리고 인근 도심 숲에선 30 이하로 떨어집니다 실제 숲의 미세먼지 농도는 도심보다 25%가 낮고 초미세먼지는 40%가 낮단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박찬열/박사/국립산림과학원 : "1년에 에스프레소 커피 한잔 정도의 그런 부분을 나무가 이렇게 절감하는 그러한 부분이 있고요 1헥타르 숲일 경우에는 168kg의 미세먼지를 "] 눈에 보이지 않는 나뭇잎의 기공에 미세 먼지가 달라붙어 일종의 공기 청정기 역할을 해내는 겁니다 서울을 포함한 국내 주요 도시의 숲 면적은 세계보건기구 권장기준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정입니다 1인당 도시 숲 면적은 런던과 뉴욕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개선이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김재현/산림청장 : "도시 숲 면적을 늘리고 숲의 질적 관리를 위해 관계부처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 정부는 산림 가장자리를 침엽수 등 미세먼지 감소 효과가 큰 수종으로 바꾸고 옥상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도시 숲을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