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 장벽' 행정명령…"멕시코 비용부담"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트럼프 '멕시코 장벽' 행정명령…"멕시코 비용부담"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표적인 대선 공약을 꼽는다면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겠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공약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범죄를 저지르는 불법 이민자들을 막기 위해 약 3천200km에 달하는 미국-멕시코 국경에 대형 장벽을 건설하겠다고 밝혀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강력한 국경을 구축할 겁니다 미국과 멕시코를 가로막을 장벽을 세울 것입니다 " 말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국토안보부를 찾아 대형장벽 건설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국경이 없는 국가는 국가가 아닙니다 오늘부터 미국은 국경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을 것입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또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적게는 14조원, 많게는 40조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장벽 건설 비용에 대해 "전적으로 멕시코가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몇달 뒤, 미국의 재정을 투입해 장벽 공사를 시작하고, 멕시코가 그 비용을 상환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지 않는 이민자 보호도시에 연방정부의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행정명령도 함께 발동했습니다 반이민정책이라고도 불리는 초강경 이민정책 시행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겁니다 이민자의 나라 미국이 트럼프 시대를 맞아 높은 장벽을 쌓으면서, 23만명 정도로 추정되는 미국내 한인 불법 체류자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트럼프 #멕시코_장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