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한파’에 대학교 동아리도 위축 | KBS뉴스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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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신입생을 맞은 대학교에서는 요즘, 동아리마다 새 회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업난 탓에 '대학 생활의 꽃'이라고 불리는 동아리 활동도 시들하다고 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강을 맞은 대학가에 활기가 넘칩니다 학내 광장에는 동아리마다 자리를 마련하고 신입 회원 유치에 열을 올립니다 ["놀이패 한마당입니다 동아리 보고 가세요!"] 하지만 취업 한파가 계속되면서 동아리의 신입생 모집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구직활동이나 실용성이 있는 동아리 중심으로 신입 회원이 몰립니다 [김도현/신입생 : "토론동아리나 교육봉사처럼 많은 경험과 스펙을 쌓을 수 있는 동아리 위주로 들고 싶어하는 추세인 것 같아요 "] 동아리마다 회원을 모으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지만, 신입생 모집뿐만 아니라 재학생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동아리 개수와 회원 수 모두 감소 추세입니다 59년 전통의 산악동아리도 직격타를 맞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신입생을 한 명도 받지 못했고 활동하는 재학생도 2명에 불과해 문을 닫을 판입니다 [황선영/강원대학교 산악회 대장 : "취업문제도 있고 개인마다 사정들이 저희 산악회 같은 경우는 부모님의 반대도 심한 친구들이 많고 하거든요 "] 학내 학술동아리와 종교동아리도 학생들의 외면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취업 한파에 대학의 추억과 낭만을 키워가던 동아리 활동이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