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이 샜다?'…주유기 불법 개조한 업자 적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기름이 샜다?'…주유기 불법 개조한 업자 적발 [앵커] 1만원 내고 주유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 9천 원어치만 주유가 됐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주유기를 불법 개조해 정량보다 적게 주유를 해왔던 업자가 붙잡혔습니다 박상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동주유차량이 주유기를 꺼내 주유를 시작합니다 잠시 뒤 차량 위로 올라가 호스를 꺼내더니 뭔가를 돌립니다 단속반이 현장을 급습해 호스와 밸브의 정체를 확인합니다 [현장음] "이걸 열면 위로(가서) 한 번 보실래요? 나오네요 " 소비자에게 주유해야 될 기름 중 일부를 기름탱크로 다시 회수하는 겁니다 [현장음] "한 번만 들어주세요 기름 얼마나 빠지는지 지금 100리터를 주유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측정이 되어야 하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걸로 봐선 기름이 안 들어온 겁니다 " 밸브를 열고 기름을 빼돌려도 소비자는 알 길이 없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이런 식으로 석유를 정량보다 적게 주유한 판매업자 A씨를 입건했습니다 주유량의 약 9%는 다시 저장탱크로 회수됐는데 A씨는 약 7개월간 이런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편취했습니다 [유영애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환경보전수사팀장] "지속적인 단속으로 주유소의 불법행위는 많이 줄어들었으나 이동주유차량의 불법 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드립니다 " 한편 민생사법경찰단은 가짜 석유를 제조하고 보관한 2명을 입건하고 추가 범죄가 있는지 등을 수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