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경심 교수 추가 기소…모두 15개 혐의 / KBS뉴스(News)

검찰, 정경심 교수 추가 기소…모두 15개 혐의 / KBS뉴스(News)

검찰이 오늘(11일) 정경심 교수를 추가 기소했습니다. 구속영장에 포함된 혐의 11개에, 혐의 3개가 추가됐습니다. 불구속 기소 당시까지 합하면 검찰이 내놓은 정 교수의 혐의가 15개입니다. 공소장엔 정교수의 딸이 공범으로 적시됐습니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검찰조사는 이르면 이번 주 이런 관측이 나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27일 전격적인 압수수색으로 수사에 본격 착수한 지 76일째. 정경심 교수의 구속 만기일인 오늘(11일), 검찰이 정 교수를 추가 기소했습니다. 79쪽짜리 공소장에 적시된 혐의는 구속당시 혐의보다 3개가 많아져 모두 14개로 늘었습니다. 앞서 불구속 기소 때 사문서위조 혐의까지 합치면 총 15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입시 비리와 관련해 동양대 표창장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와 KIST 그리고 공주대 인턴 증명서가 모두 허위라고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표창장 등을 입시에 활용한 딸 조 모 씨는 공범으로 적시했습니다. 또, 동양대 영어영재센터장으로 근무하던 정교수가 보조금 320만 원을 허위로 타냈다며 사기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사모펀드 관련해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WFM' 주식 7억여 원어치를 차명으로 사들인 혐의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 명의의 계좌 6개를 이용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정 교수가 차명 주식 거래로 1억 6,400만 원의 불법 수익을 얻었다며, 정 교수 소유 부동산에 대해 추징 보전을 청구했습니다. 또 압수수색에 대비해 코링크PE 직원들에게 지난 8월 당시 사무실에 있던 자료를 없애도록 했다며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공직자윤리법 등과 관련해 추가로 수사가 진행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조 전 장관의 이름도 공소장에 적혀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의 검찰 조사는 이르면 이번 주에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