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제논 미량 검출...핵실험 여부 확인 안 돼 / YTN
[앵커] 지난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동해에서 방사성 물질 제논이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방사성 제논이 검출됐고, 양도 극소량에 불과해 북한의 핵실험 여부를 입증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상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핵폭발 시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인 제논이 동해에서 미량 검출됐습니다 북한 4차 핵실험 이후 동해에서 처음 포집 된 공기 시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번에 검출된 방사성 핵종은 제논 133으로 1㎥당 0 3 밀리베크렐이 검출됐습니다 평상시 육상 두 곳에 설치된 제논 탐지 장비에서 측정되는 수준으로 북한 핵실험 여부를 확인할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바람을 역추적해 본 결과 북한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무환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 (바람을) 역추적해본 결과 (북한) 실험 장소로부터 온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좀 더 의미 있는 데이터고 그래서 저희가 계속 주시해 보겠다는 뜻입니다 ] 동해에서 포집 된 두 번째 시료도 곧바로 분석 작업에 들어가 오늘(9일) 오전 중에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그러나 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짧은 제논이 또 검출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제논 핵종 4개가 모두 검출되지 않으면 북한 핵실험 원료가 우라늄인지 플루토늄인지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이번에 나온 제논이 북한 핵실험에 의한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포집과 분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YTN 이상곤[sklee1@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