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해인사 ‘쌍둥이 목불’ 국보 승격 축하 다례

[BTN뉴스] 해인사 ‘쌍둥이 목불’ 국보 승격 축하 다례

〔앵커〕 지난 10월 말 BTN뉴스를 통해 해인사 법보전 비로자나불과 대적광전 비로자나불이 국보로 지정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해인사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이 목조부처님의 국보 승격을 축하하는 다례재를 봉행했습니다 대구지사 엄창현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해인사 대비로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부처님인 두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은 법보전과 대적광전에 모셔져 있다크기와 표현 양식이 같은 쌍둥이불로 확인된 후 이곳에 함께 모셔졌습니다 해인사 비로자나불은 둥근 얼굴과 당당한 신체, 자연스럽게 감싼 옷 주름이 석굴암 부처님을 연상시킬 정도로 완벽한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이 두 부처님은 2012년 보물로 지정된 후 10년 만에 국보로 승격됐습니다 해인사가 지난 19일 쌍둥이 비로자나부처님 국보 지정을 축하하는 다례재를 봉행했습니다 현응스님 / 해인사 주지 (이로써 해인사는 불법승 삼보 부처님은 두 분 부처님이 국보가 됐습니다 법보 팔만대장경이 국보입니다 승보 같은 신라말에 고승이신 해인사에 사셨던 희랑조사님이 또 국보로 지정되셨기 때문에 명실상부한 불법승 삼보가 국보로써‥) 해인사 대비로전 쌍둥이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은 우리나라 목조불상 중 가장 오래된 목조불상이라는 역사적 의미 외에도 뛰어난 조각기법을 비롯해 불교사적 의의도 큽니다 최응천 / 문화재청장 (지정조사 과정에서 두 부처님은 802년 해인사가 창건된 뒤 얼마 되지 않은 9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밝혀지게 됐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부처님이자 당시 해인사에 화엄사상을 대표하는 부처님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 비로자나부처님 국보 승격 다례재에는 해인사 방장 벽산 원각 대종사, 전계대화상 태허 무관대종사 등 사부대중이 동참해 국보 승격을 축하했습니다 김윤철 / 합천군수 비로자나 부처님의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고 널리 알리는 계기로 합천이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한 품격 높은 문화도시로 발돋움 하는 조삼술 / 합천군의회 의장 합천군 역시 오늘을 기억하고 우리의 소중한 국가의 보물이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해인사는 팔만대장경과 희랑조사에 이어 목조비로자나불좌상까지 국보로 승격되며 불법승 삼보에 걸친 국보를 보유한 사찰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엄창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