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개혁 추가협상 난항...속내 '제각각' / YTN
[앵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여야의 추가 협상이 공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대타협안 도출을 위한 실무기구의 활동 기한 문제가 쟁점인데, 현재로서는 여야의 속내가 달라 타협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야는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의 활동 기한을 놓고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여당은 활동 기한을 못박자, 야당은 못박지 말자는 입장을 고수하며 아침 회의부터 설전을 벌였습니다 [인터뷰: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지금 상황은 신뢰와 인내의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여당도 연금개혁을 위한 필요충분 조건이 사회적 대타협이다, 기간이 아니다는 점을… " 이어진 원내수석부대표간 공식 접촉으로 물꼬가 트이는가 싶었지만 결국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실무기구에 국회의원을 제외해 공무원단체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타협안 도출이 무산될 경우에 대비해 국회 특위도 동시에 가동시켜 안전장치를 두자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하지만, 실무기구의 활동기한 문제를 놓고, 새누리당은 국회 특위 종료일인 5월 2일까지 최종 개혁안을 도출하려면 실무기구 활동은 4월 말까지 마무리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공무원단체가 활동기한 설정을 거부하고 있는 만큼 5월 2일까지 충분히 논의하면 된다고 맞섰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시간끌기를 하려 한다는 의심을 거두지 못해 시한 설정을 압박하고 있고, 새정치연합은 정부·여당이 공무원단체 설득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는다고 보고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쟁점이 하나로 좁혀진 만큼 물밑접촉은 계속되겠지만, 여야가 서로 의심을 거두지 않는 이상 당장 절충안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YTN 안윤학[yhah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