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앞둔 여야...공무원연금 개혁 '실무 기구' 난항 / YTN
[앵커]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가 또 벽에 부딪쳤습니다 실무 논의기구의 활동 기한 때문인데, 선거를 앞둔 여야의 셈법까지 얽혀 있어 쉽사리 결론이 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 기구의 활동 기한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습니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실무 기구 활동 기한에 대한) 좋은 합의를 도출해서 이 일이(공무원연금 개혁이) 반드시 4월 임시국회 내에 결말을 볼 수 있도록…" [인터뷰: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연금 개혁 자체가 사실 굉장히 지난한(어려운) 일입니다 단시일에 이해관계를 조정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입니다 " 새누리당은 개혁 시한을 맞추기 위해서는 실무 기구의 기한도 확실하게 못 박아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공무원 단체의 반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개혁 시한까지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여야가 이처럼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이는 것은 4월 재보궐 선거 전략 때문이라는 관측입니다 새누리당은 기한을 못 박은 실무기구를 통해 선거일 전에 어떻게든 공무원연금 개혁의 성과를 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역대 어느 정권도 해내지 못했던 공무원연금 개혁 자체가 최고의 선거 전략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개혁안 논의의 결과가 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실무 기구에 기한을 정하면 공무원들의 반발을 살 게 뻔한데다, 의외의 성과물이 나올 경우 새누리당에 반사 이익을 안겨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공무원 단체는 기한을 못 박은 실무 기구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재보선을 앞둔 여야의 셈법까지 복잡하게 얽혀 협상 주체들이 절충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