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거리 핵전력 조약' 파기 선언…북핵 협상 영향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국 '중거리 핵전력 조약' 파기 선언…북핵 협상 영향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국 '중거리 핵전력 조약' 파기 선언…북핵 협상 영향은?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거리 핵전력 조약, INF의 파기를 계속해서 위협하고 있습니다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인데요 이봉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이란 핵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엔 러시아와 1987년 체결했던 중거리 핵전력 조약, INF의 폐기를 거듭 위협하면서 북한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신이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이런 것들은 결국은 북한으로 하여금 불안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북한이 핵협상에 나오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봐야죠 다만 이란 핵협정과 INF는 모두 이전 정권 때 체결됐다는 점에서 불신의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냉전 해체의 첫발을 내딛었다는 평가를 받는 INF 파기 의사를 밝히면서 미국과 중·러 관계가 신 냉전 양상으로 흐르는 점이 북핵 협상에 부정적이라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미국이 중러 양국과 핵 군비 경쟁까지 벌이게 되면 북핵 문제가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INF를 실제로 파기하면 미국이 핵 군비 강화에 나서면서 북한이 비핵화에 주저하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북핵 협상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북한이 판 자체를 깨진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anfour@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