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구멍 난 '민간 폐기물 매립장'.. 또 생기나? 20241107
(앵커) 산업폐기물 침출수가 장생포 앞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ubc 보도와 관련해 민간매립장의 허술한 관리실태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질타를 받았습니다 문제는 민간 매립장 3곳이 추가로 신설을 추진 중인데 산업단지가 아닌 민가와 인접한 곳에 들어서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산업폐기물 매립장에서 유출된 침출수 흔적이 옹벽에 고스란히 새겨져 있습니다 바닥에서 뿜어져 나오는 침출수는 도로를 붉게 물들이고, 우수관로를 통해 장생포 앞바다로도 흘러들고 있습니다 (싱크) 인근 공장 관계자 '바닥을 보면 돌 색깔이 하얗게 변색이 됐습니다 그래서 물이 쫙 빠지고 나면 흰색으로 돌이 변한 게 쫙 보이거든요 ' 행정 당국이 지난해 시설 개선 명령을 내렸지만 매립장 소유 업체가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침출수 유출은 수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민간 산업폐기물 매립장의 침출수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민간 매립장의 환경오염과 행정당국의 관리 허점이 드러난 상황에서, 민간 업체 3곳이 추가로 매립장 신설을 추진 중이라는 점이 질타를 받았습니다 울산시는 적합'으로 결정했지만, 문제는 매립장 예정지가 산단 부지가 아닌 민가와 인접해 있단 겁니다 (싱크) 김종훈/울산시의원(국민의힘) '오염수가 지금 바다로 흘러가고 있는데 하천이든 인근의 주택가든 흘러가지 않을 법이 있습니까? 20년, 30년 뒤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지 않습니까?' (싱크)권기호/울산시 자원순환과장 '3개 업체에 대해서도 무조건 허가를 내줘야 된다는 부분보다는 일반적으로 환경적으로 안전해야 되고요 또 지역 주민들의 수용성이 확보돼야 되기 때문에 ' 울산시는 민간 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공공 산업폐기물 매립장도 조속히 건설하겠다고 밝혔지만 폐기물 매립장 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거셀 걸로 보입니다 ubc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