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국민께 사죄...끝까지 책임" / YTN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환자 발생과 미흡한 대처 등에 대해 국민 앞에 직접 사과했습니다 두 차례 고개를 숙였는데요 병원의 대대적인 혁신도 약속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메르스 확진 환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발생한 삼성서울병원! 미흡한 대처로 비난이 쏟아지자 결국 삼성의 실질적 수장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나섰습니다 이 부회장은 먼저 국민을 향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저희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감염과 확산을 막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 특히 1년째 병상에 누워있는 아버지, 이건희 삼성 회장을 언급할 때는 감정적으로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저의 아버님께서도 1년 넘게 병원에 누워 계십니다 환자분들과 가족분들께서 겪으신 고통과 불안,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있습니다 " 이 부회장은 환자들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사태가 마무리된 뒤에는 병원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번 일을 계기로 응급실을 포함한 진료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했던 음압 병실도 충분히 갖춰서 환자분들께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 그러면서도 한 달을 넘기는 의료진들의 헌신과 노고에는 격려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삼성 입사 뒤 첫 번째 기자회견으로 대국민 사과문 발표를 택한 이재용 부회장!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여 사죄한 뒤 회견장을 떠났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