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재보선 총력전...'성완종 의혹' 공방 격화 / YTN
[앵커]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를 맞아 여야 지도부가 쉴 틈 없는 유세 일정으로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성완종 파문을 놓고서는 야당은 이완구 총리 사퇴 압박 수위를 높인 반면 여당은 냉정한 대응으로 맞서며 지지층 결집을 노렸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1주기 당일 조용한 선거운동을 했던 여야가 주말을 앞두고 본격 유세전에 돌입했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하루 동안 광주 서구을, 인천 서구·강화을에 이어 서울 관악을까지 3곳을 훑고 다니는 광폭 선거운동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성완종 의혹' 파문의 직격탄을 맞아 수도권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내부 판단에 따라 바닥 민심부터 챙기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인터뷰: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다소 그 문제 때문에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능히 극복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새정치민주연합은 혼전 양상인 서울 관악을에 당력을 집중하면서, 동시에 성완종 파문을 고리로 '정권 심판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새누리당과의 양자대결 구도를 부각시켜 국민모임 정동영 전 의원으로의 이탈표를 막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 실패와 부정부패를 심판해 주십시오 그러기 위해 야권의 분열을 용납하지 마시고… " 성완종 의혹을 둘러싼 공방은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이 이번 주말까지 이완구 총리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으면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며 거듭 사퇴를 촉구했고, 이에 새누리당은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당분간은 4월 임시국회 현안에 집중하자며 차분한 대응으로 맞섰습니다 성완종 파문으로 재보선 판세는 더욱 혼미해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출국 직전 김무성 대표와 단독 회동에서 총리 거취 문제 등을 다녀와서 결정하겠다는 메시지가 여론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입니다 YTN 안윤학[yhah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