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광장 - CCTV 통합관제 범죄예방 효과 톡톡

KBS뉴스광장 - CCTV 통합관제 범죄예방 효과 톡톡

앵커 멘트 방범용 CCTV를 한 곳에서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통합관제센터, 지난 3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했죠 낮에는 물론 취약한 야간 범죄 현장도 실시간 감시해 범죄 예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을 지나던 남성, 쓰러진 또 다른 남성을 보고는 주변을 서성거립니다 잠시 후 쓰러진 남성 옆에서 앉아 조심스럽게 지갑을 빼내고, 현금 40여만 원을 꺼내 주머니에 넣은 뒤 유유히 사라집니다 23살 강 모씨의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CCTV에 포착된 겁니다 역시 늦은 새벽 시간 한 남성이 주차된 차량 주변을 계속해서 맴돌기 시작합니다 차량털이범 32살 김 모씹니다 창문이 열린 것을 확인한 김 씨, 차 안으로 자신의 몸을 구겨 넣습니다 잠시 후 현금과 상품권 등을 들고는 다시 빠져나와 그대로 사라집니다 두 남성 모두 이 CCTV를 감시하던 통합관제센터에서 112상황실로 알린 덕에 얼마 못 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인터뷰 고유석(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원) : "창문 속으로 그냥 들어가서 계속 차량 안에서 5분 동안 차량을 뒤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112로 신고하고 "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CCTV는 모두 2천157대 도내 곳곳에서 들어오는 CCTV 영상에 대한 24시간 실시간 감시가 이뤄지면서 범죄 예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문을 연 이후 적발한 절도 현장만 15건 화재 현장 발견이나 주취자 안전 조치 등을 포함해 여섯 달 동안 모두 8백76건을 해결했습니다 인터뷰 오충익(제주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장) : "범죄가 발생했을 때 증거 확보가 용이해서 절도범이나 현행범 같은 경우에도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됐다고 보여집니다 " 경찰과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안에 방범용 CCTV 8백여 대를 추가로 설치해 범죄 예방 기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