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참담한 심경”…홍준표, 사퇴 시사 / KBS뉴스(News)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받아든 성적표는 말 그대로 참패였습니다 보수의 몰락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홍준표 대표는 사퇴를 시사했습니다 한국당의 반응을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구조사 발표가 나오던 순간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누구도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압도적인 참패 홍준표 선대위원장 등은 아무런 말도 없이 출구조사 결과를 바라보다 10분 만에 자리를 떠났습니다 광역단체장 6석, 재보궐 4석 이상을 목표로 내걸었던 한국당은 참담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선대위원장 : "예상했던 것보다 참담하고 암담한 결과지만 이 또한 국민들이 선택한 결과라는 점에서 겸허하게 수용하겠습니다 "]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 때마다 '바닥 민심'은 다르다고 해 왔던 홍준표 선대위원장은 대표직 사퇴를 시사했습니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라며 오늘 오후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은 극심한 내홍을 이미 예고한 상태입니다 최종 개표결과가 나오기도 전부터 원외 당협위원장과 당원들이 개표상황실에 모여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구본철/'자유한국당재건 비상행동' 대표 : "보수우파정당의 재건을 위해 홍준표 대표와 당 지도부의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되돌릴수 없는 해체가 그 출발점임을 "]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후 최고위원회를 열고 당 수습책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제1야당의 앞날은 안개 속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