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참패 예상 소식에 ‘침통’…“겸허히 수용” / KBS뉴스(News)
자유한국당으로 가봅니다 당초 목표가 광역 단체장 6곳, 재보궐 국회의원 4곳 이상 당선이었는데요 목표에 한참 못미치는 참패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연결하겠습니다 최광호 기자, 아무래도 충격이 클 것 같은데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가 나와있는 자유한국당 개표상황실에는 정적만이 흐르고 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완벽한 참패에 당 지도부는 물론 당직자들까지 개표상황실을 일찌감치 떠났습니다 홍준표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침묵 속에 개표방송을 지켜보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지 10분 만에 대부분 자리를 떠났습니다 홍준표 선대위원장은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뜻의 영어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김성태 공동선대위원장은 KBS 인터뷰를 통해 정당 역사상 이렇게 참담한 결과를 맞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하며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모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탄핵과 대선에 국민적 분노가 아직도 사그라들지 않고 보수혁신과 또 보수의 변화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 했던 것이 투표 결과로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뒤 이곳 개표상황실에는 일부 현역 의원들을 포함한 50여 명의 당원 명의로 당 지도부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선거결과를 놓고 당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당 진로에도 상당한 혼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개표상황실에서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