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압승·한국당 참패…한국당, 지도부 총사퇴 / KBS뉴스(News)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참패하면서 정국이 급변하게 됐습니다 한국당 지도부는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홍준표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총사퇴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당의 참패, 그 책임을 지고 홍준표 대표가 물러났습니다 대표 취임 11개월 만입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습니다 모든 건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인 한국당은 지도부가 총사퇴했고, 당헌에 따라 김성태 원내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성난 국민의 분노에 저희들이 어떻게 답할 것인지 냉철하고 치열한 논쟁과 결과를 가지고 명확하게 나서겠습니다 "] 당 소속 의원들의 반성도 잇따랐습니다 "보수가 죽었다", "네탓이 아닌 내탓이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통렬한 반성과 자기 혁신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불과 1년여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 패배 과정에 '혁신'을 외치며 당의 이름과 얼굴을 바꿨던 자유한국당, 유례없는 보수의 참패에 또다시 진로를 고민하게 됐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당 수습방안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