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1명당 평균보육비 월 12만원…3년새 41%↓
영유아 1명당 평균보육비 월 12만원…3년새 41%↓ [앵커] 만 5세 이하 영유아 1명당 한달 평균 보육비가 21만원에서 12만원으로 3년 새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상보육 이후 실시된 첫 조사 결과인데요 보육비가 줄긴 했지만 무상보육이란 말에 걸맞으려면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3년 만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무상보육이 시행된 이후 보육비용이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5년 보육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영유아 1인당 월평균 지출비용은 12만2천100원으로 지난 2012년 20만8천700원보다 41 5% 줄었습니다 가구소득대비 보육·교육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율도 5 4%에서 3%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어린이집 이용에 드는 비용만 따져보면 8만8천800원에서 6만1천500원으로 30% 넘게 줄었고, 유치원 이용 비용은 19만3천800원에서 13만300원으로 33%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무상보육인데도 돈이 드는 것은 정부가 수업료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원하기 때문으로 특별활동비, 입학비, 현장학습비, 셔틀버스비 같은 비용은 부모가 내야 합니다 무상보육이 실시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부모들이 보육에 적지 않은 비용을 들이고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유아당 교사 수나 교사의 급여 수준 여건도 개선됐습니다 교사 1명당 담당 영유아 수는 7 5명에서 6 6명으로 감소했습니다 보육교사의 월평균 급여는 지난해 184만3천원으로 3년 사이 19% 가까이 늘었고,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8시간 26분으로 1시간 가량 줄었습니다 부모의 절반 이상은 정부의 보육 지원이 자녀 출산 결정에 '보통 이상'의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