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폐기물 창고‥나흘째 진화 어려움-박성아[포항MBC뉴스]
◀ANC▶ 경주의 불법 폐기물 창고에서 난 불이 나흘째(닷새째) 꺼지지 않고 있고, 완전 진화에도 2-3일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폐기물을 불법 방치해 심각한 환경 오염까지 발생시키고 있는데 관련 규제와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불이 난지 나흘째지만 검게 그을린 창고 안에서는 시뻘건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굴삭기가 잿더미를 들어내자, 검게 탄 폐비닐과 제대로 분류하지 않은 폐기물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S/U) 창고에는 폐 비닐과 플라스틱 등 3천여톤의 산업용 폐기물들이 쌓여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완전 진화까지 앞으로 사흘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INT▶권홍영/ 경주소방서 현장지휘팀장 "엄청난 양의 폐기물이 산적해 있으며, 속까지 물이 침투되지 않아 하나 하나 포크레인으로 옮겨 진화 작업 중에 있어서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CCTV 영상을 확보했다며, 고의적인 방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주시는 폐기물 처리업자에 대해 2018년부터 여섯 차례의 행정처분과 고발이 이뤄졌고, 지난해 11월 관계자 2명이 구속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CG)지난 3년간 경북도내에서 발생한 폐기물 화재는 모두 63건 이중 4분의 1인 16건이 원인 미상으로 처리됐는데, 폐기물 불법 방치에다 환경오염까지 유발하면서 철저한 수사와 함께 처벌 강화가 시급합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