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하락에 글로벌 금융 시장 '출렁' / YTN
[앵커] 원·달러 환율이 5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세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 유가가 1배럴에 3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또 한 번 출렁였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3 15%나 급락했고,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 모두 2% 넘게 빠졌습니다 장중에 일본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내비쳤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라는 초강수를 뒀지만, 국제 유가 하락 앞에 며칠을 못 버틴 겁니다 코스피도 1% 가까이 하락하며 다시 1,890선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외국인들은 1,940억 원어치를 내다 팔았습니다 [김두언 / 하나금융투자 선임연구원 : 아무래도 신흥국 경기에 전반적으로 국제 유가가 연동되고 있기 때문에 국제 유가의 하방 압력이 높은 점은 신흥국 경기의 전반적인 불안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여파는 고스란히 외환 시장에 미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1원 90전이나 오르며 5년 8개월 만에 최고치인 1,219원 30전을 기록했습니다 장중 한때 1,220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원화보다는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엔 환율도 17원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처방이 반복되면서 예전만큼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염혜원[hyewo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