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폭락·환율 요동...악재 겹친 세계 경제 / YTN

유가 폭락·환율 요동...악재 겹친 세계 경제 / YTN

[앵커] 새해 초부터 휘청거리는 세계 경제는 각국의 증시 약세는 물론 국제 유가 폭락과 요동치는 환율도 문제입니다 잇따라 터지는 악재에 세계 경제는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33달러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불과 1년 반 만에 1/3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두바이유 역시 12년 만에 30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저유가는 미국 에너지기업의 기술 혁신에 따른 원유 생산량 급증 등 공급 과잉이 요인입니다 미국 등 일부 국가 소비자들은 휘발유 가격 인하로 저유가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석유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같은 신흥 경제국들은 재정 적자 등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조선업계는 원유시추선 계약이 취소되고 정유업계는 수출 단가 하락에 시달리면서 우리나라 실물 경제도 큰 타격이 우려됩니다 [김창배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물가 하락의 긍정적인 면보다는 디플레이션을 통해 경기를 어렵게 할 수 있고요, 한국 같은 경우 석유화학 분야에 있어서 수출 단가 하락으로 인해서 수출이 감소하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최근 1주일 넘게 이어진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로 환율 역시 출렁였습니다 위안화 절하를 중국 경기 둔화 신호로 읽은 외국 투자자들이 자금을 안전자산으로 갈아타면서 엔화 가치가 치솟고, 원·달러 환율은 넉 달 만에 1,200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사이 종파 분쟁에서 촉발된 중동 지역 갈등과 북한의 핵실험 강행 등 최근 커지고 있는 지정학적 위험 요인 역시 세계 경제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은행과 유엔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 9%로 다시 낮춰 잡았습니다 YTN 양일혁[hyuk@ytn co kr] 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