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경보' 광주 사흘째 폭설…도심 '꽁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설경보' 광주 사흘째 폭설…도심 '꽁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설경보' 광주 사흘째 폭설…도심 '꽁꽁' [앵커] 대설경보가 내려진 제주와 호남에는 사흘째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주 한라산에는 30㎝가 넘는 눈이 쌓여 입산이 전면 통제됐고, 전남·북 지역에도 20㎝가 넘는 눈이 내려 설원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한파까지 몰아치고 있다고 하는 데요. 현장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 서구 치평동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쉼 없이 쏟아지는 눈이 벌써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말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데요. 제설차량이 밤새 염화칼슘을 뿌려댔지만 보시는 것처럼 도로 곳곳은 여전히 썰매장처럼 얼어붙어 있습니다. 현재 광주를 비롯해 제주, 전남과 전북 등 14개 지역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또 울릉도와 독도, 전남 등 10여 곳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아침 6시 현재 적설량은 제주 어리목 33.4㎝를 최고로, 전남 나주 25.5㎝, 전북 고창 23.5㎝, 광주 18.8㎝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눈이 더 내린다는 겁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까지 울릉도와 제주도에 10~20㎝, 전라도 서해안에 최고 10㎝의 눈이 더 쏟아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눈도 눈이지만 한파까지 몰아치고 있습니다. 영하권의 기온 속에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잠시만 서 있어도 온몸이 꽁꽁 얼어붙는 추위가 당분간 이어지겠습니다. 폭설로 인해 광주 모든 유치원과 전남 일부 유치원은 오늘 휴원을 결정했습니다. 자체적으로 돌봄교실은 운영하지만, 안전을 위해 통학차량은 운행하지 않습니다. 이번 눈은 다소 습기를 머금고 있으니 농가에서는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