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 People] 알츠하이머 치료 연구에 앞장서는 KIST 김영수 박사 / YTN 사이언스
[앵커] 치매는 기억력을 상실시켜 가족은 물론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모르게 만드는 무서운 병인데요 국내 연구진이 피 한 방울로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수있는 방법과, 치매 치료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치매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오늘 '줌 인 피플'에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 연구소의 김영수 박사와 함께 합니다 박사님, 안녕하세요? [앵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해마다 치매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60대 자식들이 80대 이상의 부모를 모시면서 체력적으로 힘이 들기도 하고, 정신적으로 지치면서 안타까운 극단적인 사건도 종종 나타나고 있는데요 먼저 치매의 발병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수준의 인지 기능 및 기억력 상실을 흔히 치매라고 합니다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전두측두엽 치매, 혈관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 등 70가지 이상의 다양한 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며 그 원인에 따라 증상과 예후 방법이 천차만별이고 그중 약 10-15%만 완치가 가능합니다 저는 치매 원인의 50~90%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을 연구해오고 있는데요 알츠하이머병은 시간에 따라 점진적으로 기억력, 사고력 및 행동상의 문제를 야기하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노화에 의해 야기되는 느릿느릿 한 사고 속도와 기억력 저하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퇴행성'이라는 단어가 말해 주 듯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시간에 따라 그 증상이 악화됩니다 [앵커] 대학원생일 때부터 알츠하이머병을 연구하셨다고 들었는데요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인터뷰] 대학원 연구실을 정하고 지도 교수님과 정식 면담을 처음 하게 된 날, 교수님께서 제게 세 가지 연구 테마를 보여주시고 하나를 고르도록 하셨습니다 그중 많은 분들이 치료법 없이 고생하시다 돌아가시게 되는 알츠하이머병 연구에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이해하면서 자신을 만들어가는데요, 저희 머릿속에 다양한 지식과 추억이 쌓이게 되고 가족과 친구라는 사회 안에서 많은 것을 이루며 산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험과 기억이 점점 사라지고 내 가족을 못 알아보게 되고 결국 나 자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