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소 생활 닷새째…참다못해 돌아가는 주민들
대피소 생활 닷새째…참다못해 돌아가는 주민들 [앵커] 남북 협상이 길어지며 북한과 가까운 접경지역 주민들의 애타는 마음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대피령은 유지되고 있지만 대피소 생활에 지친 주민들은 대피소를 나와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경기도 연천 삼곶리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제가 나와있는 이곳 연천 삼곷리는 여전히 대피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중간에 잠시 대피령이 해제된 적도 있었지만 벌써 닷새째 주민들은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인데요 그러다 보니까 대부분의 분들이 지쳐있고 결국 기다림에 참다못한 많은 분들이 집으로 돌아가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곳 삼곶리 마을에 살고 계시는 분들이 70명이 조금 넘는다고 하는데요 지금 대피소에 계시는 분들은 20여 명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긴급 상황이 생겼을 때 거동이 불편해 곧바로 대피가 힘든 노약자 분들은 대피소 안에 계시지만 나머지 분들은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실 겉으로는 여기가 접경지역이 맞나 싶을 정도로 평화로운 농촌마을로 보이기도 합니다 접경지역 가운데 현재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은 이곳 연천과 파주, 김포와 강원도 화천 등입니다 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에 따라 대피령 해제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연천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