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신규확진 31명…거리두기 신속 격상 체계 마련 / KBS 2021.04.25.
[앵커] 사천의 한 공군부대에서 집단감염이 나오는 등 경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단계 기준을 시군별로 따로 마련해서 신속하게 적용하는 방역대책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어제 사천 '디들리밥' 방문으로 격리됐던 30대 부사관이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고, 오늘까지 장교와 부사관, 군무원, 병사 등 모두 8명이 확진됐습니다 천6백여 명 장병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진주에서는 지인모임 관련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91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경남에서는 진주 14명, 사천 7명, 김해 6명, 양산 2명, 창원과 밀양이 각 1명으로 31명이 추가되며 누적확진자가 3천7백 명을 넘었습니다 [김경수/경남지사 : "지금 추세를 꺾지 못하면 수도권 같은 대규모 확진이 연일 발생하는 그런 우려 상황도 우리가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확산세가 한 달 넘게 지속되자 경상남도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시군에 적용하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의 기준을 따로 마련했습니다 한 주 동안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를 기준삼는데 인구수에 비례해 2단계 기준인원은 창원 16명, 진주 5명, 김해 8명, 사천 2명입니다 이렇게 적용하면 진주와 사천은 현재 2 5 단계 수준이고 김해는 2단계 대상입니다 진주와 사천, 김해 등에서처럼 확산세가 이어질 때 시·군 기준이 없어 신속한 2단계 격상이 어려웠다는 점을 반영한 것입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시·군은 아무래도 방역당국의 단계조정(판단) 보다는 좀 더 경제적 관점에서 많이 고려하다 보니까 단계조정이 늦어지고 소극적인 측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사천시는 내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고 진주시는 거리두기 2단계를 다음 달 3일까지 연장했습니다 김해시도 이번 주 중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