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9 전북] 2018.7.10(화) 세계잼버리 지원법 통과 지연.. '준비 제자리'

[KBS뉴스9 전북] 2018.7.10(화) 세계잼버리 지원법 통과 지연.. '준비 제자리'

[앵커] 2023 세계 잼버리 대회를 새만금에 유치한 지 벌써 1년이 다 돼갑니다 하지만 뒤늦은 국회 정상화로 대회 지원을 위한 특별 법안이 아직 심사조차 받지 못해 준비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스카우트 총회에서 전북이 폴란드를 제치고 새만금에 2023 세계 잼버리 대회를 유치했습니다 정부는 당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정현백 / 여성가족부 장관(지난해 8월) "오시는 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와서 성공적으로 잼버리 행사를 하고, / 우리가 모든 인프라(기반시설)와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지난 4월, 국회에서도 정부 차원에서 세계 잼버리 준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잼버리 특별법을 발의했습니다 특별법에는 대회 준비를 전담할 조직위원회 설립과 기금 설치, 국·공유재산 무상 사용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특별법이 제정되면 정부와 자치단체가 실질적으로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는 겁니다 잼버리 관련 시설은 예비 타당성을 면제하는 조항도 포함돼 국제공항 등 기반 시설 착공도 앞당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야가 후반기 원 구성에 시간을 끌면서 임시회가 예상보다 늦어져, 올해 안에 특별법 통과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홍대승 / 전라북도 세계잼버리추진단 주무관 "대회 준비를 갖춰나가야 하는데요 지금 특별법 제정이 좀 늦어지는 관계로 부지매립도 그렇고 인프라 구축도 그렇고 그런 것들이 좀 늦어지고 있습니다 " 세계 백69개 나라, 청소년 5만여 명이 새만금을 찾게 될 2023 세계 잼버리 준비 단계에서부터 국회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