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추정’ 반달가슴곰 발견…‘종 복원’ 탄력
앵커 멘트 지난 2004년부터 지리산에서는 반달 가슴곰의 종 복원을 위한 사업을 벌여왔는데요 최근, 방사한 곰의 손자벌로 추정되는 어린 곰이 발견되면서 반달 가슴곰 복원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김명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지리산 곰 조사 유인 통에 곰 한마리가 붙잡혔습니다 마취된 반달가슴곰은 3살짜리 어린 숫곰, 여러 조사와 유전자 분석 결과 방사한 곰의 손자격인 3세대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경희(종복원기술원 책임연구원) : "지리산 생태계 일부로서 아주 자연스럽게 잘 적응해서 살아가고 있다는 그 증거입니다 " 이번에 발견된 어린곰을 포함해 지리산에 서식이 확인된 반달곰 개체는 모두 39마리입니다 올해 번식이 잘 될 경우 지속적으로 세대 번식이 가능한 50마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국립공원공단은 기대합니다 인터뷰 김석범(국립공원공단 부장) : "지리산 권역 내에서의 반달가슴곰 개체수가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아직 여러 숙제가 많습니다 그 첫째가 유전자 관리분석 시스템의 향상입니다 또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토종 반달 가슴곰과 같은 유전자를 가진 만주산 곰들을 추가 방사해야 합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에 이어 내년에는 설악산 등 백두대간 일대에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