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공사장 노동자 추가 사망…수사팀 확대 / KBS 2022.10.23.
그제 안성 물류창고 공사장 붕괴사고로 크게 다쳐 치료를 받던 노동자 한 명이 오늘 아침 사망했습니다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난 건데, 경찰은 안전 책임자인 현장소장을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50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렸습니다 [리포트] 그제 경기 안성시 물류창고 공사장에서 벌어진 붕괴 사고 4층 바닥이 무너지면서,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5명이 추락했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사고 당일 숨졌고, 중상자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1명이 오늘 오전 사망했습니다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가 맥박을 되찾았지만, 의식은 회복하지 못하던 30대 외국인 노동자입니다 이번 사고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다른 중상자 2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4층 바닥 아래의 가설 기둥, 일명 '동바리'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거로 추정됩니다 당시 작업자들은 바닥에 콘크리트를 붓고 있었는데, 기둥이 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거로 보입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기둥이 기준에 맞게 제대로 설치됐는지, 또 안전 지침은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수사 중입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어제 안전 책임자인 현장 소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고, 50여 명 규모의 수사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노동부도 공사를 담당했던 시공사 SGC건설을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입니다 이 회사는 상시 노동자 5명 이상에 현장 공사 금액이 50억 원을 넘어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신선미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안성 #물류창고 #노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