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전북 익산 잠정마을 80명 마을에 25명이 암환자

김현정의 뉴스쇼 전북 익산 잠정마을 80명 마을에 25명이 암환자

김현정의 뉴스쇼, 밭에서 일하다 앰뷸런스에 실려가 - “오전엔 어머니가, 오후엔 아버지가 돌아가셔 80명 마을에 25명이 암환자” 전북 익산 잠정마을 ◇ 김현정 저는 참 이게 듣고 보니까 분통 터질 일이네요 2010년에 제대로 조사가 이루어졌으면, 초기에 조치했으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앓지 않아도 됐었을 텐데 일단 그게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이렇게 문제가 쌓인 다음에 공장은 주인들이 다 떠나버린 상황이니 이걸 또 어떻게 하나 싶고 이래저래 참 걱정이네요 ◆ 최재철 마을에 모이면 그러죠 '이럴 줄을 몰랐다 ' 밭에서 일하다가 앰뷸런스에 실려가는 일들이 생기고, 쓰러져서 이런 일이 생기고, 또 사람들이 이제 죽는데, 마을 입구에서부터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죽게 돼요 아버지가 죽고, 30살 먹은 아들이 죽고, 또 부부가 하루에 죽고 ◇ 김현정 그런 일도 있었어요? ◆ 최재철 오전에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오후에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1년 안에 부부가 돌아가시고 또 1년 안에 젊은 30대 중반의 젊은 사람이 또 췌장암에 걸리고, 또 전원생활 하러 온 부부가 암에 걸려버리고, 부부가 다 정말 마을은 초토화됐습니다 사람이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이렇게 벌어지고, 이거 좀 제대로 정확하게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믿을 수 있게 해 주셔야 하는데 근처에 남원 내기마을이 있었습니다 남원 내기마을에서 역학 조사를 해가지고 라돈이라는 방사성 물질이 나왔습니다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결과지를 낼 때는 '(라돈 때문이 아니라) 주민들이 암에 걸려서 죽었다'고 결과를 냈어요 그런 것들이 주민들한테는 엄청난 불안요소로 다가오고 있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