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공장 확진 123명으로 늘어..."첫 확진자, 이틀 늦게 통보 받아" / YTN
[앵커] 남양주에 있는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12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곳 공장에서 처음 확진된 외국인 노동자가 이틀 늦게 확진 소식을 통보받았는데, 그 사이에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나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확진자가 늘었다고요? [기자] 네, 남양주시는 현재까지 공장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123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어제 이후로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이곳 공장의 외국인 노동자가 4명, 확진자의 가족 3명, 그리고 주변 공장에 있던 내국인 노동자 1명이 각각 포함됐습니다 앞서 인근 공장 직원 1,200명 정도를 상대로도 전수검사를 시작했고 현재 952명이 검사를 마쳤는데요 당초 관할인 남양주시는 검사 대상자를 954명으로 밝혔다가, 이후 952명으로 정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내국인 1명이 양성 반응이 나온 겁니다 검사를 받지 못한 나머지 200여 명은 오늘 안에 자택 근처 보건소 등에서 검사를 받아 이르면 저녁쯤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앵커] 그런데, 확진자와 음성 판정을 받은 노동자가 기숙사에 같이 모여 있다고요? [기자] 네, 확진을 받은 이곳 노동자 가운데 25명은 생활치료센터 2명은 관내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91명은 현재 제 뒤로 보이는 건물에 있는 기숙사에 모여 있는데요 다만, 음성 판정을 받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마땅히 자가격리할 장소를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 확진자가 있는 이곳 기숙사에서 함께 격리돼 있는데요 기숙사 내 화장실을 비롯해 공용공간이 있기 때문에 음성 판정을 받은 노동자들이 추가로 감염될 우려도 있습니다 관할 지자체는 오늘 안에 확진자들을 외부로 이송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산업단지 외부로도 감염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첫 확진자의 경우 확진이 지난 13일에 판정됐지만, 당사자에겐 무려 이틀이 지난 15일이 되어서야 통보가 이뤄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확진 정보가 검사가 이뤄진 진료소에서 용산구로, 용산구에서 남양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일부 지연이 있었다고 해명했는데요 또 확진자는 확진 통보를 받기 전 자가격리가 원칙인데도 이틀 내내 외부를 다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확진이 이뤄진 당일은 용산구에 있는 한 주택으로, 다음 날은 같은 지역에 있는 마트를 들렸고, 이후 남양주에 있는 기숙사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접촉자 파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 설 연휴 동안 공장 노동자 일부가 기숙사를 벗어나 남양주 시내와 서울 이태원 등지를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방역 당국은 현재 역학조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다른 확진자들의 동선도 함께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양주 진건읍에 있는 공장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