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자 6만여 명…의료체계 대응 가능할까 / KBS 2022.01.31.
[앵커] 연일 만 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재택치료 환자도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최대 11만 명까지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급격히 증가하는 환자들을 과연 제대로 치료할 수 있을지 현장에서는 우려가 나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1만 5천 명대까지 내려갔던 재택치료 환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역대 최다 수칩니다 눈에 띄는건 증가셉니다 하루 새 8천 명 넘게 늘어났는데, 지난 21일 2만 명을 넘은 뒤 불과 열흘 만에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은 모두 416곳, 정부가 밝힌 최대 관리 인원은 8만 5천 명입니다 정부는 다음달 3일부터 동네 병원과 의원이 재택치료에 참여하게 되면 최대 11만 명까지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함께 관리 여력 확보를 위한 추가 조치에도 나섰습니다 방역당국은 건강 모니터링 횟수를 저위험군의 경우 2회에서 1회로, 고위험군은 3회에서 2회로 각각 줄이기로 했습니다 의사 1인당 관리 환자수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최종균/중앙사고수습본부 재택치료반장/지난 26일/정례브리핑 : "의사 1~2인이 겸임으로 있고, 전담 간호사가 3~5명 정도가 있으면 환자 100명 정도를 관리할 수 있다고 "] 그러나 의료진 부담 증가와 환자에 대한 서비스 하락 등의 문제점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나빠지는 사람을 어떻게 걸러낼 거냐 인데 환자의 변화를 잘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 또, 환자의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경우에 대비한 구체적인 세부 지침이 제시되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꼽힙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호흡곤란이라든지 저산소증이 와서 후송가면 그때 너무 늦어요 적어도 이런 증상이 있으면 중증환자고 이런 경우 빨리 후송해야 된다(는 지침이 필요합니다 )"] 현재 재택치료자 수는 최대 관리 인원의 79%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3일까지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을 480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이근희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