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연습 돌입…전작권 전환 능력 검증 / KBS뉴스(News)

한미 연합연습 돌입…전작권 전환 능력 검증 / KBS뉴스(News)

한미가 오늘부터 보름 동안 연합 군사훈련인 하반기 연합연습을 실시합니다 이번 연습은 우리 군의 전시작전권 능력을 집중적으로 검증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연합연습이 오늘부터 약 보름 동안 실시됩니다 이번 주는 평시를 가정한 위기관리연습으로, 다음주부터는 전시를 가정한 본 연습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지휘소 연습으로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가동하지 않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됩니다 한국 측에서는 합참, 육·해·공군 작전사령부 등이, 미국 측에선 한미연합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 태평양사령부 등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연합연습의 핵심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한국군 기본 운용능력에 대한 검증입니다 앞으로 구성될 미래연합군사령부 편제처럼, 한국군 대장이 처음으로 사령관을 맡고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습니다 이에 따라 최병혁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이 사령관을 맡고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부사령관을 맡을 예정입니다 이번 연습의 명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미는 지난 3월 기존의 키 리졸브를 대체한 새 한미연합연습을 '19-1 동맹'으로 이름 붙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이 북미 실무협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비난한 점 등을 고려해 이번 연습에서 동맹이라는 명칭은 쓰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시에 북한에 대한 반격을 상정한 연습도 축소해 방어 위주의 훈련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한미는 이번 연습 기간에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북 감시 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