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 최저치·환율 급등...美 고물가 '충격파' / YTN
[앵커]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요동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코스피가 오늘 큰 폭으로 내렸죠? [기자] 네, 오늘 코스피는 2,550 08에 장을 마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년 반 만의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합니다 코스닥지수는 무려 3 77% 떨어진 833 66에 장을 마쳤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건 밤사이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영향이 큽니다 전년 동월 대비 8 3% 올라 전달 상승 폭보다는 낮아지긴 했지만 전문가들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입니다 즉, 인플레이션 '피크'는 지났다고 볼 수 있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 상승세가 확인된 겁니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면 미국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거란 점이 변수인데요 이에 따라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뉴욕 증시도 밤사이 줄줄이 하락하며 마감했고, 국내 주식시장도 불안한 추이를 이어갔습니다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3 3원 오른 1,288 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1,290원 선에 도달하기도 했는데요 환율이 1,290원 선에 이른 건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3월 이후 2년 2개월 만입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시장을 짓누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에 미국 소비자물가를 보면 서비스 품목 관련 물가도 오르는 등 현재 인플레이션이 우크라이나 사태뿐 아니라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불안 심리가 진정되고 시장이 안정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