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잠수함으로 미사일 쏴올리면 북한 TV에서 볼 수 있는 반응

한국이 잠수함으로 미사일 쏴올리면 북한 TV에서 볼 수 있는 반응

[광고 문의] 디씨멘터리 채널과 광고 협업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이메일로 문의해주세요 dcmentary@naver com 한국이 잠수함으로 미사일 쏴올리면 북한 TV에서 볼 수 있는 반응 #SLBM #도산안창호함 #탄도미사일 북한이 달리는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약 2시간 뒤 충남 태안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 종합시험장에서는 수중에서 쏜 SLBM 시험발사가 진행됩니다 평온한 바다 아래에서 갑자기 굉음이 터져나오며 물줄기가 솟아오릅니다 물줄기 사이를 뚫고 나온 미사일은 직선으로 솟구쳐오르더니 목표물을 향해 비행하더니 얼마 후 목표지점을 정확히 타격합니다 바다 아래에서 쏘아올려진 이 미사일의 정체는 바로 SLBM, 즉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입니다 지난 8월 13일 해군에 인도된 3000톤급 중형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에서 발사된 SLBM은 400km를 날아간 뒤 목표지점을 타격했는데 이 발사시험에 성공함으로써 한국은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에 이은 세계 7번째로 SLBM을 운용하는 국가가 됐습니다 이 날 태안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정부와 군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는데 잠수함 발사 후에 메인추진기관까지 점화해 최종 탄착까지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콜드런치', 즉 물 위로 솟구쳐 오른 후에 '부스터'와 '메인추진기관'까지 점화에 성공했고 장장 400km를 날아 목표지점에 정확히 명중함으로써 당당히 세계 7번째 SLBM 운용국으로 등극했죠 이 날 SLBM을 발사한 ‘도산 안창호함’ 재원이 알려졌을 당시 가장 큰 이목을 끌었던 것이 바로 SLBM 발사를 위한 수직발사대 6대를 우리기술로 성공시켰다는 점이었습니다 심해에서 잠수한 상태로 작전을 수행하는 잠수함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쏜다는 점은 사실 굉장히 고난이도의 기술입니다 왜냐면, 지상에서 ICBM을 발사할 때는 ‘땅’이라는 튼튼한 지지대가 있어 발사시에 발생하는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고, 전투함에서 발사할 경우도 튼튼한 전투함을 지지대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잠수함은 지지대로 활용할만한 공간이 넉넉지 않은 관계로 상당한 내구성과 한치의 오차도 없는 신뢰성을 갖추었을 때 성공이 가능합니다 단 1mm의 오차로 발사에 실패해 잠수함의 생존까지 위협할 수 있으므로 왠만한 기술력이 아니면 도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이 어려운 미션을 완벽히 성공해냈고 이제 심해 어디에서든 마음만 먹으면 북한을 타격할 수 있는 무서운 무기가 생긴 것입니다 북한이 올해에만 5차례에 걸친 미사일 실험이 있었지만 이 날 한국이 성공한 SLBM은 전혀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북한이 함부로 도발할 수 없는 강한 억지력을 가지게 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