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파업 가결…실제 파업 여부에 산업계 초미의 관심 [MBN 종합뉴스]

현대차 파업 가결…실제 파업 여부에 산업계 초미의 관심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이미 파업 중인 현대중공업 노조에 이어 현대차 노조도 파업 찬반투표가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오는 13일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나마 숨통이 틔었던 우리나라 대표 업종들인지라, 걱정이 큽니다 오지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거리가 순식간에 자동차와 자전거, 오토바이로 가득 찹니다 교대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현대차 울산공장 근로자들입니다 중앙노동위 조정이 끝내 실패하면 노조는 오는 13일 파업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앞서 파업 찬반투표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협력사들은 조마조마합니다 차량 반도체 부족으로 상반기에 7만 대 생산 차질이 빚어진 데 이어 일감이 더 줄어들까 걱정입니다 ▶ 인터뷰 : 현대차 협력사 관계자 - "5년 후에 10년 후에 어떻게 하나 굉장히 복잡한 시기인데 노사들이 좀 현명한 판단과 합의를… "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차로 20분 거리, 현대중공업을 찾아가봤습니다 노조는 40미터 고공 크레인에서 사흘째 농성 중이고, 사측은 퇴거하라며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냈습니다 ▶ 인터뷰 : 조경근 / 현대중공업 노조지부장 - "귀족노조다, 귀족노동자라는데 내가 35년 차입니다 200만 원 조금밖에 안 됩니다, 기본급이… "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울산의 최대기업 두 곳의 파업 국면에 가뜩이나 코로나로 발길이 뚝 끊긴 지역 상권은 초긴장입니다 " ▶ 인터뷰 : 현대차 울산공장 인근 식당 관계자 - "자동차(업계) 분들이 많이 오시죠 주기적으로 회식도 하고 그랬는데 이 상권이 완전히 다 죽었어요 " 현대차 노조는 만 64세까지 정년 연장, 현대중공업 노조는 기본급 12만 원 인상에서 물러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권오국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대외협력실장 -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계한 정년연장입니다 회사가 이제는 어느정도 양보해야 할… " ▶ 인터뷰 : 김영균 /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대외협력실장 - "주52시간이 도입되면서 이제 잔업 특근으로는 부족분을 메울 수 없는 상황이 온 거예요 " 전문가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순 /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사측은) 정년 제도를 계기로 점진적으로 인력을 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노조는) 점진적으로 은퇴할 수밖에 없는 조합원이 늘어나는 추세거든요 " 우리나라 대표 업종의 파업 움직임에 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노조파업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크레인점거 #오지예기자 #현대차노조 #현대차파업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