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일터의 주인인가? (창 40:1-7, 14-15) [창세기출근길묵상65]
누가 일터의 주인인가? (창세기 40:1-7, 14-15) 1 생각거리 미국의 한 석유회사의 직원 아치볼드는 “한 통에 4달러!”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졌습니다 그의 별명은 회사의 광고 문구였습니다 늘 "한통에 4달러"를 입에 달고 다녔고 출장을 가면 호텔 숙박부에 자기 이름을 써넣으면서 그 옆에 "한 통에 4달러"라고 적을 정도였습니다 이 소문을 그 회사의 사장인 록펠러가 듣고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본사로 발령을 내어 일하게 했습니다 이후에 아치볼드는 록펠러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을 때 그의 뒤를 이어 스탠더드오일의 ‘석유왕’이 되었습니다 2 오늘의 말씀 그 후에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그들의 주인 애굽 왕에게 범죄한지라 바로가 그 두 관원장 곧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게 노하여 그들을 친위대장의 집 안에 있는 옥에 가두니 곧 요셉이 갇힌 곳이라 친위대장이 요셉에게 그들을 수종들게 하매 요셉이 그들을 섬겼더라 그들이 갇힌 지 여러 날이라 옥에 갇힌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 두 사람이 하룻밤에 꿈을 꾸니 각기 그 내용이 다르더라 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의 빛이 있는지라 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신하들에게 묻되 어찌하여 오늘 당신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나이까?, 당신이 잘 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하지 아니하였나이다 (창세기 40:7, 14-15) 3 말씀 묵상 1) 얼굴 표정까지 살필 필요가 있었을까? 보디발 아내의 모함으로 옥에 갇힌 요셉은 참 힘든 생활을 했을 겁니다 그런데 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이 요셉이 있는 옥에 투옥되었습니다 친위대장 보디발은 요셉이 그들에게 수종 들라고 명령했습니다 어느 날 아침에 요셉은 그 두 관원장의 얼굴 표정을 보고는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어찌하여 오늘 당신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나이까?” 요셉이 두 명의 전직 고관 죄수들을 섬기라는 명령을 받긴 했지만 따지고 보면 그들은 “자기와 함께 갇힌” ‘동료 죄수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얼굴 표정까지 살필 필요가 있었을까요? 요셉이 보여준 이런 호의와 성실이 바로 요셉의 주인의식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입니다 2) 그 감옥을 하루빨리 떠나고 싶었다! 주인 의식을 가지고 주인 역할을 하던 요셉은 감옥을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감옥을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술 맡은 관원장에게 살아날 것이라고 해몽을 해준 후 요셉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바로 왕에게 이야기해서 감옥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을 간청합니다 주인의식을 가진 사람이 이런 모습을 보여서야 되겠습니까? 그런데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3) 주인 아닌 사람의 주인의식이라야! 실제로 주인인 사람이 주인 행세를 하다보면 갑질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주인의식은 평생직장 개념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의 자세도 아닙니다 주인도 아니면서 못된 주인의식을 가지고 행세하면 우습기도 하고 추합니다 주인의식은 주인 아닌 사람이 가져야 멋진 주인의식이 됩니다 당장이라도 감옥을 떠나고 싶은데도 요셉은 동료 죄수들의 얼굴 표정까지 살피며, 그야말로 “마음을 다해 주께 하듯 하고”(골 3:23) 있지 않습니까? 우리 일터의 진짜 주인인 주님께 하듯이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진정한 주인의식입니다 당장 떠나고 싶은 곳에서 일하면서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요셉의 일하던 자세를 우리도 배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4 실천거리 주제넘게 나서고 설치며 일하는 것도 아니고, 주어진 일만 마치고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자세도 아닙니다 주님께 하듯이 일하는 성경적 직업관이 바람직한 주인의식임을 명심하겠습니다 주인의식을 통해 일터 속의 크리스천임을 입증하겠습니다 5 일터의 기도 감옥에 있던 요셉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 저도 일터에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겠습니다 제가 하는 일을 주님께 하듯이 하는 바람직한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윗사람의 권한을 월권하기보다 궂은일까지 감당하겠다는 자세로 일하게 하소서 우리 일터에 이런 주인의식을 가진 사람이 많아지게 도와주소서 이 영상에 사용된 배경음악은 ‘크리스찬 BGM’ 채널의 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나의 삶의 결이 ( [출근길 묵상 365] 2021년 3월 6일 묵상은 [일터에서 만난 하나님] (원용일 지음, 작은행복 펴냄)의 내용을 기반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내레이션 : 원용일 목사(직장사역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