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속 등불. 내 마음 깨닫는 게 불교. 불상(佛像). 가섭존자와 아난존자. 소년의 떡 한 덩이 보시. 불명(佛名). 복전암5(1981년 관음칠성회 기도회향)

가슴속 등불. 내 마음 깨닫는 게 불교. 불상(佛像). 가섭존자와 아난존자. 소년의 떡 한 덩이 보시. 불명(佛名). 복전암5(1981년 관음칠성회 기도회향)

복전암 No 05 1981년 관음칠성회 기도 회향 [법문 내용] (게송) 역겁전전무진등(歷劫傳傳無盡燈)~ / 우리 낱낱이 가슴속에 켜져 있는 꺼지지 않는 등불 / 복전암(福田庵)이 있는 목적 / 참으로 올바른 불법(佛法)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되느냐? 불교는 우상을 숭배하는 종교가 아니고, 우리의 마음자리, 본성자리, 천성자리 깨닫는 것이 불교(佛敎)의 전부이다 / 최초에 불상(佛像)을 모시게 된 인연, 우전왕(優塡王) / 부처님은 성현 가운데에 성현이시다 / 생사 없는 진리를 깨닫게 그 길을 열어 주신 부처님 은혜를 갚을 길이 없지만, 부처님께서 설해 주신 그 위대한 법을 실천할려고 노력한 데에 은혜 갚는 길이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법(法)에 등(燈)을 가섭존자한테 전하셨다 왜 그러냐? 불법(佛法)은 오직 참나를 깨닫는 데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 부처님이 관 밖으로 두 발을 뻗으신 이 도리(道理)를 깨달라야만 부처님의 진리(眞理)를 깨닫는 것이 되는 것 / 참선법은 교외별전(敎外別傳)이다 교 밖에 따로 전한 법이다 / 아란존자의 교족(翹足) 공부 부처님의 법(法)이 가섭존자, 아란존자, 상나화수존자 이렇게 전하여 77대 전강 대종사(田岡大宗師)까지 법이 전해 왔다 / 생사해탈(生死解脫)을 바라고자 하는 사람은 이러한 확철대오한 선지식(善知識)의 법을 믿고 실천을 해야 한다 / ‘이뭣고?’ 한마디에 그 끊임없이 타오르던 마음에 불이 꺼지고 지혜(智慧)의 등불이 환하니 밝아질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불법(佛法) 보시(布施) 가운데에는 무주상(無住相)이 제일 / ‘이뭣고?’ 한마디가 팔만대장경을 다 읽어 마치는 공덕보다도 더 수승하다 ‘이뭣고?’ 한마디가 관세음보살이나 아미타불 육백만 번 부른 공덕보다도 수승하다 / 참선(參禪)이 불교의 근본이요, 최고 굴속으로 들어간 떡 한 덩어리를 따라 들어가 집어서 부처님께 공양한 소년 / 재산(財産)이라 하는 것은 크고 작고 간에 자기는 관리인(管理人)으로서 그 재산을 임시(臨時) 맡고 있는 것에 지내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적절하게 사용을 해야 한다 불명(佛名)이라 하는 것은 부처님[佛]의 이름[名]입니다 이 불명 하나 받음으로 해서 그분은 정식으로 부처님의 아들이요 딸이 된 것입니다 / 서로서로 불명은 불러 주면 둘 다 공덕(功德)이 있다 〇 부모한테 태어나기 이전에부터서 켜져 있었던 그 등불, 이 몸뚱이가 죽어서 땅에 묻거나 화장을 해서 자취가 없어져도 이 등불은 꺼지지 않는 등불, 우주가 생겨나기 이전에부터 밝아 있었고, 이 우주가 앞으로 몇억만 년 뒤에는 이 지구도 가루도 남지 않게 없어질 때가 옵니다마는, 설사 이 세계가 없어져 버리더라도 우리 낱낱이 가슴속에 켜져 있는 이 등불은 꺼지지를 않는 것입니다 이 등불을 스스로 등불이 켜져 있는 도리를 깨닫게 되면 그것이 바로 견성(見性)이요, 성불(成佛)이요, 생사 없는 진리와 내가 합해지는 곳입니다 부처님과 역대조사(歷代祖師)는 바로 이 일대사(一大事) 문제를 해결을 하신 분인 것입니다 〇 원래 불법(佛法)은 아까 말한 우리에 마음자리, 본성자리, 천성자리 깨닫는 것이 불교(佛敎)에 전부인 것입니다 불교(佛敎)에 '불(佛)'이라 하는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은 '깨닫는다'는 뜻이여 '부처님' 하면 ‘깨달은 어른’이라 그 말이고, ‘불교(佛敎)’ 하면 ‘깨달은 가르침’이란 말이고, 불법(佛法)이라 하면 ‘깨닫는 법’이라 이 말씀이여 ‘무엇을 깨닫느냐?’ 하면 저 높은 하늘에 별을 깨닫는 것도 아니요, 태양을 깨닫는 것도 아니요, 무슨 깊고 깊은 어떠한 그런 것을 깨닫는 게 아니라, 부르면 대답할 줄 알고, 욕하면 성낼 줄 알고, 칭찬하면 기뻐하고, 여기 앉어서도 서울을 생각하면 서울이 환하고, 20년 30년 어릴 적을 생각해도 시대가 환한 우리에 마음자리를 깨닫는 길이라 이 말이여 우리는 ‘마음, 마음’ 듣고 마음이란 말은 알지만, 과연 그 마음이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생겨 있는가를 깨달은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그것을 깨달라야만, 그것을 깨닫기 위해서 불교를 믿고 실천해야만 불교를 옳게 믿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〇 부처님께서 설법을 하시기를 「이 후(後)에도 나와 똑같이 생긴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서 모시거나, 또는 흙이나 나무나 돌이나 금속으로 조성을 해서 모시고, 살아 있는 부처님처럼 알고 예배를 드리고 거기에 그 앞에서 경을 읽고, 그 앞에서 참선을 하고 그렇게 하드라도 살아 있는 나에게 공양을 올리고, 나에게 법문을 들은 것과 똑같은 공덕(功德)을 받으리라」 이렇게 수기(授記)를 하셨습니다 〇 참선도 무엇을 잔뜩 많이 읽고 외우고 알려고 하지를 말고, 될 수 있으면 마음 비우는 공부를 하면 참선 공부를 잘하게 되고, 마음도 편안하고, 마음도 깨끗하고, 나를 깨달을 수 있게도 되는 것입니다 이 생각, 저 생각 단 일분일초도 뺀한 틈이 없이 뭘 생각하고 분이 나고, 이 생각 저 생각 뭔 한 생각만 일어나면 그 생각으로 인해서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부르르르 타오르고, 타올랐다 꺼지면은 또 딴생각에 불이 일어났다 꺼지고 일어났다 꺼지고 그러한 생각을 돌이켜서 ‘이뭣고?~’ ‘이뭣고?’ 한마디에 그 끊임없이 타오르던 마음에 불이 꺼진다 그 말이여 마음에 불이 꺼지고 지혜(智慧)의 등불이 환하니 밝아질 것이다 그 말이여 이것이 바로 불법(佛法)입니다 이 공부 열심히 하는 것이 불법(佛法)이요, 이 공부를 믿는 것이 불법을 믿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〇 아무리 자기가 피땀 흘려서 큰 돈을 벌었다 하더라도 그건 자기 돈이 아닙니다 재산(財産)이라 하는 것은 크고 작고 간에 자기는 관리인(管理人)으로서 그 재산을 맡고 있는 것에 지내지 못한 것입니다 자기 것이라면 죽을 때 다 가지고 가야 할 텐데, 아무리 억만금(億萬金)도 죽어갈 때는 한푼도 가지고 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가지고 있을 때, 자기도 물론 먹고 입어야 하고, 자손도 가리켜야 하고, 필요할 때 써야겠지만 항시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사회와 국가를 위해서, 불법(佛法)을 위해서, 그것을 적절하게 쓸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〇 눈 한번 감었다 다시 뜨지 못하고, 숨 한번 내쉬었다 들어마시지 못하면 내생(來生)입니다 인생이라 하는 것은 그렇게 무상(無常)한 것입니다 뒤로 미루시지 말고, ‘나중에 돈 벌거든 부모한테 잘하리라’ 생각하지 말고, ‘돈 벌거던 시주(施主)를 하리라’ 생각하지 말고, 지끔 이만큼 살 때 부모한테도 잘하고, 부처님과 스님네에게도 잘하고, 이웃 형제간에도 잘하고 많아야만 되는 것이 아니여 가직허면 작어도 좋고, 많으면 많은 대로 좋은 것이여 뒤로 미루지 말고 어쨌든지 시간을 다퉈서 ‘이뭣고?’ 하십시요 용화선원 Youtube 채널 구독 : 광주(분당) 용화선원: 팟캐스트: 팟빵: - 법문 블로그 송담 전강 게송집 용화선원 법문듣기(주제별) 참선법문(통법문) 참선사전(ㄱㄴㄷ순) #송담스님 #용화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