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비자금 수사 전직 최고위층 정조준 / YTN
[앵커]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포스코건설 현직 임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포스코 임직원들에 대한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그룹 전직 최고위층에 대한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사법처리에 나선 인물은 전 베트남법인장을 지낸 포스코건설 박 모 상무입니다 포스코건설 해외 사업 관련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 첫 사례입니다 박 상무는 지난 2009년부터 3년 동안 베트남 고속도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1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뒤 40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횡령한 돈 40억 원 가운데 일부가 국내로 유입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번 주부터 포스코건설 임원들을 추가로 불러 국내로 자금이 유입된 경위와 구체적인 사용처 확인에 나설 예정입니다 박 상무가 조성한 비자금이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그룹 최고위층에 대한 조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비자금 조성 당시 보고 라인에 있었던 정동화 전 부회장을 다음 주쯤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히 포스코 그룹 비리 의혹의 정점에 서 있는 정준양 전 회장에 대해서도 소환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포스코건설 임원에 이어 그룹 최고위층에 대한 조사가 예고되면서 포스코그룹 비자금의 실체를 둘러싼 의혹을 밝히는 작업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