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준 측, “제3자는 아는 형…바꿔치기 시도도 인정” / KBS뉴스(News)

장용준 측, “제3자는 아는 형…바꿔치기 시도도 인정” / KBS뉴스(News)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가수 장용준 씨의 음주운전 은폐시도와 관련해 어제 장 씨가 변호인을 통해 음주 운전 사실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모든 혐의를 인정하다고 밝혔습니다 장 씨 대신 자신이 운전을 했다며 사고 현장에 나타난 남성도 어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가수 장용준 씨의 사고 현장에 뒤늦게 나타나 자신이 운전을 했다고 경찰 조사를 받은 27살 김모 씨 사고 당일 조사를 받았다던 김 씨가 사흘만에 또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김OO : "(바꿔치기는 혹시 누가 직접 부탁을 받으신 건가요? 부탁을 받은 적이 없으신 건가요?) 저는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 경찰은 사고 당일 김 씨를 경찰서까지 데려왔지만, 인적 사항만 확인하고 조사도 하지 않은 채 돌려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보다 앞서 가수 장 씨의 변호인도 기자들과 만나 장 씨가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음주운전 사실과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 한 것 모두 인정한다는 겁니다 이런 사실이 모두 인정되면 장 씨는 범인도피교사죄로도 처벌받게 됩니다 그러나 변호인은 자신이 운전자라고 주장했던 김 씨가 장제원 의원실 관계자나 장 씨 소속사 인물이라는 추측에 대해선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민/변호사 : "의원실하고 관계있는게 아니냐, 이런 식으로 보도가 나가고 있는데 전혀 사실무근이고요 피의자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지인입니다 "] 하지만 장 씨와 김 씨가 어떤 관계인지에 대해선 '아는 형'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습니다 뺑소니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에 제출한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뺑소니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