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갈수록 뚱뚱...농어촌이 더 심각 / YTN 사이언스
[앵커] 초·중·고 학생 가운데 비만인 학생 비율이 갈수록 늘고 있고, 특히 도시지역보다 농어촌지역이 더 심각하다고 합니다 김형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조사한 우리나라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의 평균 키는 173 5㎝, 여학생은 160 8㎝로 최근 몇년간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반면 몸무게는 늘고 있습니다 고3 남학생의 몸무게는 71㎏으로 5년 전보다 2 6㎏ 늘었습니다 여학생도 57 8㎏으로, 1 6㎏ 증가했습니다 전체 비만 학생 비율도 17 3%로 재작년보다 0 8%포인트, 지난 2008년보다는 6 1%포인트 늘었습니다 나쁜 식습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를 1주일에 1차례 이상 먹는 비율은 초등학교 68%, 중학교 78 5%, 고등학교 80 5%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아집니다 라면 섭취율도 초등학교 76 4%, 중·고등학교는 80%가 넘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비율도 초등학교 4 6%, 중학교 13 5%, 고등학교 18 1%로 증가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먹는 것에 대한 관리가 상대적으로 소홀한 농어촌 학생들의 비만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도시 지역 비만율은 14 5%인 반면 농어촌 지역은 18%로 3 5%포인트나 높습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비만 예방을 위해서는 가정의 관심과 지도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 습관을 들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