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건물주인데 전기료 안 냈네?"...알바생 울린 사기 / YTN
[앵커] 아르바이트생만 있는 카페를 돌며 건물주 행세로 관리비를 챙겨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교묘하게 속이는 악질 범죄에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아르바이트생들이 울었습니다 조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카페 문을 열고 아르바이트생을 찾는 한 남성 자신을 건물주라고 말한 뒤 전기료가 납부되지 않았다고 돈을 요구합니다 사장과 직접 통화하는 척하며 아르바이트생을 감쪽같이 속이고 9만 원을 받아 달아났습니다 범인은 55살 장 모 씨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지역의 카페 13곳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310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아르바이트생들은 장 씨의 뻔뻔한 건물주 행세에 속았습니다 [사기 피해 아르바이트생 : 사회초년생인데 그렇게 사기당하니까 마음도 아프고 상실감도 크고 배신감도 많이 들었어요 ] 장 씨는 사전에 아르바이트생 혼자 있는 가게를 물색해 범행을 벌였습니다 사장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속이거나 건물주 행세를 하며 돈을 받아 달아나는 수법입니다 사기 금액이 적게는 9만 원에서 많게는 50만 원 정도로 영세상인과 아르바이트생에게는 적지 않은 돈입니다 [함부권 / 서울 양천경찰서 경제2팀장 : 업주들은 이런 유사 범죄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할 때 다시 한 번 알려주기를 당부합니다 ] 경찰은 비슷한 사기 범죄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피해 금액이 적어도 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