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쇠' 최순실 입 열어라…특검팀의 전략은?

'모르쇠' 최순실 입 열어라…특검팀의 전략은?

'모르쇠' 최순실 입 열어라…특검팀의 전략은? [연합뉴스20] [앵커] 특검 수사의 성패는 구속된 최순실 씨의 침묵을 깨는데 달려 있습니다 검찰은 여러 시도 끝에 일부 진술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는데, 특검팀의 전략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는 지금까지 검찰 조사에서 모든 의혹을 부인하거나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의 입을 열기 위해 검찰은 압박과 설득, 양면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최 씨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고려해 조사에 여검사를 참여시켜 심리적 안정을 유도했고, 그 결과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일부 수정했다는 진술을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특검에서도 최 씨의 조사를 맡을 여검사가 대거 차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나 딸 정유라 씨, 최순득 씨 등 핵심 인물 상당수가 여성인 점도 이 같은 관측에 무게를 더합니다 이와 더불어 최 씨의 입을 열기 위해선 무엇보다 딸 정유라 씨의 귀국이 급선무입니다 이 때문에 특검팀은 이화여대 특혜입학 의혹과 관련해 정 씨의 업무방해 공모 혐의를 집중 파헤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특혜입학 의혹과 관련해서는 조사해야 하는 사건 당사자가 매우 많다"고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가 밝힌 점도 정 씨의 수사가 초반부터 진행될 가능성이 큰 대목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현재 최경희 전 총장과 남궁곤 전 입학처장 등을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놓은 상태라 이르면 이번 달 중순쯤 정 씨의 송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