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미 '美전략무기 한반도 상시 순환배치' 검토 합의
한ㆍ미 '美전략무기 한반도 상시 순환배치' 검토 합의 [앵커] 이번 한미 국방장관간 안보협의회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전략무기의 상시배치가 논의될 것으로 예고됐었습니다 한미 양국이 확장억제 실행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전략폭격기 등의 상시 순환배치를 검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한 상태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확장억제의 구체적인 실행방안 한민구 국방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48차 한미안보협의회 SCM에서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상시 순환배치를 검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민구 / 국방부 장관] "전략자산의 상시 순환배치를 포함해서 많은 방안들이 논의됐는데, 그런 것들을 포함해서 앞으로 검토가 될 것입니다 " [애슈턴 카터 / 미국 국방부 장관] "미국의 한반도 방위공약은 변함이 없고, 모든 한반도 위협에 맞서 미군 모든 전력을 사용할 것입니다 " 카터 장관은 어떤 공격도 격퇴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비록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한미 양국간 협의를 거쳐 상시 순환배치가 결정되면 미국 전략사령부가 통제하는 부대와 전력이 모두 동원됩니다 상시 순환배치는 어떤 전략무기든 한반도 주변에 항상 존재하게 한다는 개념입니다 B-1B 장거리 전략폭격기, B-2와 B-52 장거리 핵폭격기 등이 직접 투입될 수 있고, 이지스 구축함과 핵추진 항공모함과 잠수함 등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미국의 이런 전략무기들이 한반도 인근 해역과 상공에서 상시 활동하면, 북한에 대한 강력한 군사적 압박이 예상됩니다 유사시 '자위적 대북 선제타격'을 위한 준비태세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양국은 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개발 등 북한의 점증하는 해상 도발과 위협에 대응해 해군간 협력을 강화하고, 한미일 3국 미사일 경보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