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106일만 봉쇄령 해제…'위드 코로나' 다른 나라는? [굿모닝MBN]

시드니 106일만 봉쇄령 해제…'위드 코로나' 다른 나라는? [굿모닝MBN]

【 앵커멘트 】 호주 시드니는 어제(11일)부터 코로나19 봉쇄령을 풀고 일상 회복을 시작했습니다 성인 백신 접종 완료율 70%가 목전인 우리나라도 '위드 코로나'를 고민해야 할 텐데요 우리보다 앞서 일상 회복에 나선 외국의 상황은 어떤지, 전민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오랜만에 문을 연 술집에서 손님들이 시원한 맥주를 들이켜며 일상 회복의 기대감을 이야기 합니다 ▶ 인터뷰 : 스티븐 / 시드니 주민 - "생맥주를 다시 마시니까 아주 맛있습니다 이런 목 넘김을 느끼기까지 108일이나 기다렸어요 "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가 있는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는 지난 6월 이후 106일 만에 코로나19 봉쇄령이 해제됐습니다 미용실과 음식점, 체육관과 쇼핑몰까지 일제히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16살 이상 성인 인구의 74%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덕입니다 ▶ 인터뷰 : 도미닉 페로테 /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주지사 - "우리는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려 많은 투자를 해왔습니다 이제는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 아랍에미리트는 지난 6일부터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고 엑스포를 열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백신 1차 접종률은 95%로 세계에서 가장 높고, 신규 확진자는 100명 대로 억제하고 있습니다 3살부터 12살까지의 어린이까지도 적극적으로 백신을 맞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도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방역 수칙을 대부분 완화했습니다 단, 식당이나 미술관 등에 들어가려면 코로나 면역 증서인 '그린 패스'를 제시해야 합니다 이탈리아는 15일부터 모든 일터에서도 그린 패스를 제시하게 했는데, 지키지 않으면 벌금에 정직 처분까지 받게 됩니다 로마에서는 이에 반발한 시위대 수천 명이 과격 시위를 벌였습니다 앞서 미국과 프랑스 등 백신 접종 의무화를 확대하려던 나라들도 개인의 선택권과 사생활 보호를 두고 거센 반발이 일어나 홍역을 치른 바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 co kr] [영상편집 : 이동민]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