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박 대통령 방중 결실…앞으로 과제는?

[뉴스초점] 박 대통령 방중 결실…앞으로 과제는?

[뉴스초점] 박 대통령 방중 결실…앞으로 과제는? [출연 :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 박근혜 대통령의 2박 3일 간 방중 일정이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 이번 방중을 계기로 한중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정세 관리 등 적지 않은 외교적 이익을 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방중 성과와 앞으로의 외교적 과제에 대해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과 살펴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질문 1]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이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벌써 6번째 정상회담을 갖기도 했는데요 이번 방중에서 가장 큰 성과라면 어떤 것을 꼽으시겠습니까? [질문 2]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역할론이 강조된 점이 눈에 띕니다 특히 박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중국과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는데요 중국과의 통일 논의라는 게 어떤 배경에서 나온 발언인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질문 3] 북한 문제에 중국이 좀 더 주도적으로 나서준다고 하더라도 통일의 주축은 남북 당사자가 돼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중국과 통일 논의를 시작한다는 것에 북한이 반발할 가능성은 없을지 또 미국 등 주변국들과 어떤 협조 체제를 갖춰나가야 할지도 궁금한데요? [질문 4] 남북관계를 어떻게 풀어 가느냐도 앞으로의 과제인데 북한이 벌써부터 박 대통령에 대해 ‘무엄하다’면서 비난을 가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번을 계기로 북한이 8 25 남북 합의 사항을 깨고 10월 도발의 빌미로 삼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5] 한중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진 반면 북중관계는 눈에 띄게 소원해졌습니다 전승절 기념식에 참석한 최룡해가 푸대접에 가까운 대접을 받은 게 이를 대변해주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6] 그런데 북중관계가 계속해서 냉랭한 상태로 유지된다면 중국의 대북 억제력도 예전만 못해지는 것 아닙니까? 오히려 북한이 더 어긋나게 행동할 우려는 없을까요? [질문 7] 10월 하순에서 11월 초 사이에 한중일 정상회의도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이것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지 또 한발 더 나아가 한일 정상회담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도 궁금한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8] 박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기념식에 참석했던 기간 동안 미국이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도 눈에 띕니다 특히 "미일관계가 화해의 힘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한중이 일본과 역사 문제로 각을 세우는 가운데 나온 미국의 이 발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질문 9] 박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미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매우 신중한 결정이었다고 볼 수 있을 텐데요 미국이 우리의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일각에서는 한국이 지나치게 중국 쪽으로 경도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는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부분을 어떻게 해소하느냐도 남은 외교적 과제가 아닌가 싶은데요? 지금까지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