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징크스' 해방된 박 대통령 방중외교

'순방 징크스' 해방된 박 대통령 방중외교

'순방 징크스' 해방된 박 대통령 방중외교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이른바 '순방 징크스'가 없었던 정상외교 일정으로 남게 됐습니다 박대통령의 지지율도 세월호 참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방중 성과도 여론상으로 평가받는 분위기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하는 동안 국내에서 '대형 사건'이 터지곤 했던 이른바 '순방 징크스' 지난 2일부터 2박 3일간 이어진 중국 방문만큼은 징크스가 유일하게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박 대통령의 순방 징크스는 취임 이후 첫 순방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지난 2013년 5월 미국 방문 때 당시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자신을 돕던 인턴을 성추행하는 추문을 일으켜 전격 경질된 것입니다 이 때문에 한미 정상회담 등의 성과가 가려졌을 뿐 아니라 국정 지지도마저 떨어져, 박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공직자로서 있어서는 안 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 박 대통령의 순방 징크스는 이후 지난 4월 중남미 순방 때까지 계속됐습니다 중남미 순방 출국 직전에 '성완종 리스트' 의혹이 불거졌고 순방 중에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순방 징크스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메르스 사태가 터지면서 미국 방문을 전격 연기했습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남북 8·25 합의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상승해 50%에 육박한 상태에서 이뤄졌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은 여야 모두 지지한 가운데 진행됐고 이른바 '능동외교'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순방 징크스가 발생하지 않은 이번 중국 방문은 여론상으로도 평가를 받는 분위기입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